에이비엘바이오 장중 26% 급등…바이오·기술주 중심 매수세 확대

바이오·기술주 수급 강화 흐름 공시 없는 단기 변동성 확대

2025-11-13     성창훈 기자
네이버 증권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13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에이비엘바이오가 장중 26%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단기 수급이 집중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13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100원(26.12%) 오른 15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상승폭을 넓혔고, 최근 저점 이후 이어졌던 단기 반등 흐름이 이날 장중 상승으로 이어졌다.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증가하며 단기적 수급 강화가 시세에 반영된 상태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준, 이날 오전 10시 41분까지 에이비엘바이오 관련 새로운 공시는 없다. 임상, 기술이전, 실적 관련 발표도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주가 급등은 기업 이벤트보다는 장중 수급 중심의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이오 업종 일부 종목에서 거래량 증가와 반등세가 이어지며 투자 수요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NXT는 15만9900원(+26.20%)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표가격도 상승했다.

바이오·기술 관련 종목 전반에서도 이날 동반 강세 흐름이 확인됐다. 일부 중소형 바이오 종목은 전일 대비 소폭 반등했으며, 기술 기반 성장주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종목 수가 증가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나 정책 변화 등 시장 전반을 좌우할 만한 새로운 이슈는 이날 오전 기준 나타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최근 흐름을 보면, 9월 이후 조정 구간을 거친 뒤 11월 들어 거래량 증가와 함께 반등 패턴이 시작됐다. 이후 거래 규모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단기 상승 신호가 강화됐다. 이날 장중에도 매수 체결 비중이 높아지며 거래량이 동반 확대됐고, 그 영향이 가격에 직접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등을 공시성 요인보다는 시장 수급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흐름으로 보고 있다. 중소형 바이오·기술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일부 종목군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기업측 업데이트가 없기 때문에 수급에 기반한 단기 상승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비교해 중소형 성장주 중심으로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고, 개인 매수세가 바이오·기술주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추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오전 10시 41분 기준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관련 추가 공시나 임상 진척, 신규 계약 발표 등은 없으며, 이날 급등은 수급 및 거래량 중심의 단기 가격 변동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