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생명과학, 장초반 17% 급등…거래량 폭증 속 기술적 반등세

단기 골든크로스 형성, 거래량 급증 바이오 섹터 순환매에 매수세 집중 공시 없이 급등, 변동성 주의 필요

2025-11-12     성창훈 기자
네이버 증권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그린생명과학(114450)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5원(17.54%) 오른 4255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이 전일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그린생명과학은 단기 이동평균선(5일선)이 2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국면을 형성했다. 기술적 지표상 단기 상승 전환 신호가 포착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별도의 공시나 호재 발표가 없는 가운데, 바이오 업종 내 순환매 흐름에 따라 투자자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린생명과학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 물질과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항산화·면역 관련 바이오소재 연구와 관련된 신기술 확보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소 바이오기업 중심의 기술이전 및 플랫폼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업종 전반에 자금이 재유입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그린생명과학을 포함한 일부 중소 바이오주가 최근 단기 저점 구간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실적 및 연구개발(R&D) 성과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 테마성 수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종업종 내에서는 에이프로젠, 지투지바이오, 펩트론, 올리패스 등 주요 바이오테크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전 및 글로벌 제약사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관련 테마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은 개별 이슈에 따른 단기 급등락이 잦은 만큼, 공시와 기술이전 발표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며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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