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시장 변동 속 홀로 강세…장중 4% 가까이 상승

콘텐츠·모빌리티 수익 안정 기대에 매수세 유입

2025-11-07     성창훈 기자
네이버 증권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카카오(035720)가 7일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3.95% 오른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4시 34분 기준 네이버 금융 시세에 따르면 주가는 2400원 상승한 수준으로, 전날까지 이어진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이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카카오에 대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지력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6만 원 초반대에서 저점을 다진 뒤 11월 들어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 5일 이동평균선이 단기적으로 회복되며 기술적 지지선을 확보한 점도 매수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늘어난 흐름을 보이며 단기 수급이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이어진 완만한 상승 곡선이 이날 장중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날 카카오 관련 공식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가 발표한 신규 사업, 구조조정, 투자 계획 등 공시성 변화는 없으며, 7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서도 카카오 본체 및 주요 자회사 관련 새로운 공시는 게시되지 않았다. 다만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주가 흐름이 최근 플랫폼·콘텐츠 섹터 전반의 단기 반등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스피가 전날 급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일부 성장주와 플랫폼 종목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주요 수혜 종목으로 지목된다. 특히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은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평가돼 단기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주 흐름도 대체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네이버 등 타 플랫폼주는 혼조세를 기록해 업종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카카오 본체에 대한 매수세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단기 5일·20일 이동평균선이 근접하며 단기 추세 전환 가능성을 키웠다. 장중 캔들 패턴 역시 6만 원 초반대 지지 후 반등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기술적 바닥 확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중기 60일선은 아직 우하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추세 전환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주가 움직임이 특정 실적 모멘텀이나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닌, 장중 수급 요인 중심의 단기 반등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플랫폼 규제, 광고 시장 둔화 등 구조적인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시장 반등 국면과 맞물려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7일 14시 34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6만3100원으로,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 회복력을 보이며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