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바디 손 잡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네이버, 인비다 지분 8.5% 확보

2025-10-31     이준 기자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오른쪽)와 박하진 인바디 부사장이 만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네이버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네이버는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인바디(INBODY)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인바디 박하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네이버는 인바디의 지분 8.5%를 확보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인바디는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 13개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110개국에 체성분검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바디는 병원, 피트니스센터, 학교, 공공기관,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용 및 가정용 체성분분석기와 자동혈압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 'LB(LookinBody)'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기업인 인바디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끊김 없이 연계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니어케어, 다이어트, 웰빙 등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8월 국내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투자하며, 디지털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 및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증상 체크 기능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와 만보기, 병원 예약 기능 등을 포함한 '네이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