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모피의 여왕’ 세이블로 겨울 공략…‘웰퍼(Well-fur)’ 새 기준 제시

2030세대 모피 소비 급증…퍼마크 인증 브랜드 참여로 동물복지 가치 강화

2025-10-31     김혜미 기자
신세계는 다음 달 9일까지 ‘세이블&밍크 퍼 컬렉션 위크’를 열고, ‘모피의 여왕’으로 불리는 세이블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팝업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겨울을 앞두고 최고급 모피 컬렉션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는 다음 달 9일까지 ‘세이블&밍크 퍼 컬렉션 위크’를 열고, ‘모피의 여왕’으로 불리는 세이블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팝업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이블은 가볍고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최고급 모피로, 패션업계에서는 ‘캐시미어에 비견되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최근 모피 소비는 2030세대까지 확대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2030세대의 모피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수입 하이엔드 모피 브랜드는 17%나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진도모피, 윤진모피, 셀럽제이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단독 상품과 다양한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진도모피는 최대 70% 할인전을 열고,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럭셔리 소비를 넘어 ‘웰퍼(Well-fur)’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는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퍼마크(Furmark)’ 인증 모피만을 소비하거나, 기존 모피를 리폼해 입는 지속가능 패션 흐름을 뜻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소비 흐름에 맞춰 동물복지 인증 브랜드를 확대하고, 고품격 모피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