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K스피드메이트와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 MOU

내달 중 차량 정비 특화 AI 메이트 추가

2025-10-30     이준 기자
카카오와 SK스피드메이트는 지난 29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카카오는 SK스피드메이트와 AI 앱 서비스 '카나나(Kanana)'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됐으며,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차량 관리 혁신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 개발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지난 5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앱으로,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통해 일상 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 중이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에 따라 내달 중 카나나 앱에는 차량 정비에 특화된 AI 메이트가 추가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차량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원인 분석 및 해결 방법을 안내하고, 정비소 예약·변경·취소까지 진행할 수 있다.

또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활용해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도 구현할 예정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