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모바일·PC용 차세대 '스냅드래곤' 공개

8 엘리트 5세대, 전력 효율 강점

2025-09-25     이준 기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사진=퀄컴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텀)가 모바일과 PC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모바일 SoC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윈도우 PC용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및 '스냅드래곤 X2 엘리트'가 포함됐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멀티태스킹 및 앱 전환 속도 △게이밍 성능 △전력 효율 등이 강점이다. 에이전트형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학습과 실시간 센싱을 기반으로 맞춤형 작업을 지원하며, 모든 데이터는 기기 내에서 관리된다.

또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을 지원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성능 면에서는 △3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성능 20% 향상) △새로운 아드레노 GPU(그래픽 성능 23% 향상) △헥사곤 NPU(37% 성능 개선)가 적용됐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삼성, 샤오미, 소니,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플래그십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은 윈도우 PC 시장을 겨냥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도 함께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프리미엄 PC를 대상으로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등 고사양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ISO 전력 조건에서 최대 31% 더 빠른 성능과 최대 43% 낮은 전력 소모를 구현하며, 80 TOPS NPU를 기반으로 코파일럿+(Copilot+) 등 동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성능, AI 처리, 배터리 수명에서 획기적 도약을 보여주며 PC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