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헬스케어 스타트업 '그래비티랩스' 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시리즈 A 마무리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네이버 D2SF가 건강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그래비티랩스(대표 김운연)에 신규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1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네이버 D2SF의 합류로 시리즈 A를 마무리했다.
그래비티랩스는 리워드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머니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건강 활동을 기록하면 보상을 제공해 습관 형성을 돕고,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건강 카메라를 통해 혈압, 심박, 심박변이도(HRV)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동해 건강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졌다.
네이버 D2SF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130만 명을 돌파한 그래비티랩스는 현재 111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헬스케어 앱 순위 8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MAU의 약 40%가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는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그래비티랩스는 건강 습관 형성이라는 미션에 진정성을 가지고 사용자의 변화를 현실감 있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네이버의 헬스케어 서비스와도 의미 있는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