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KT SAT과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 MOU

솔루션 개발 총괄 및 현장 적용 역할 맡기로

2025-09-10     송가영 기자
대동은 KT SAT와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오른쪽), 서영수 KT SAT 대표가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동은 KT SAT와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실증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 및 마케팅 협력 △신규 사업 분야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대동은 △토양·생육 분석 △시비 처방맵 산출 △관제 플랫폼 등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KT SAT은 정밀농업 솔루션에 필요한 위성 영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영상 가공 및 처리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대동은 향후 기존 드론 기반 고해상도 데이터에 위성 광역 데이터를 더해 더 높은 정확도의 생육·수확량 예측 및 이상 탐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니즈에 따라 드론과 위성 결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농기계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 센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정밀농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정밀농업은 기후위기, 생산비 증가, 인력 부족 등 국내외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농업의 핵심 기술이다"라며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고정밀 위성 데이터를 정밀농업에 접목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