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척추변형 교정수술 '코너 절골술' 임상적 우수성 확인

2025-09-09     송가영 기자
경희대병원은 이정희 정형외과 교수팀이 척추변형 교정 수술법 중 하나인 '코너 절골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정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부터), 강경중 교수, 이기영 교수. 사진=경희대병원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경희대병원은 이정희 정형외과 교수팀이 척추변형 교정 수술법 중 하나인 '코너 절골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척추변형 수술환자 중 척추 쐐기 절골술 환자 63명, 코너 절골술 환자 52명 등 총 115명을 대상으로 6년 6개월간 장기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너 절골술은 기존 척추 쐐기 절골술의 한계였던 최대 교정각도 45도를 넘어 최대 61도까지 광범위한 교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마디를 고정하는 로드 파손 발생률도 크게 감소했고 초기 골유합 속도도 빨라져 수술 후 합병증, 재수술 위험 감소 등도 확인했다. 

이정희 교수는 "코너 절골술은 교정 각도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척추 변형 교정술이다"라며 "이번 연구는 고난도 척추 수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