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방콕에 B2B 쇼룸 열어...동남아 시장 공략
스마트싱스 및 b.IoT 등 기술 선봬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태국 방콕 '킹스퀘어' 복합 쇼핑몰에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태국 BES는 총 898㎡ 규모로 동남아 내 삼성전자 쇼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에어컨 쇼룸, 컨트롤룸, 리테일, 회의실 등 10가지 상업 시설 콘셉트를 구현했으며, 방문객들에게 최신 B2B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체험 가능한 솔루션에는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 △사물인터넷 기반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b.IoT'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홈'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신제품을 비롯해 조명·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동한 맞춤형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에어컨 쇼룸'에서는 무풍 1Way·4Way 카세트, 360 카세트 등 삼성의 주요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했다.
공조 솔루션을 제어하는 '컨트롤룸'에는 130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IAC)가 설치됐으며, '리테일' 공간에서는 VXT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사이니지와 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 등이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태국 BES 개관에 앞서 지난 7월 인도 뭄바이에 595㎡ 규모의 BES를 열었으며, 같은 해 중남미 파나마에서도 최초의 BES와 '에어컨 인증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삼성은 싱가포르, 구루그람 등 주요 지역에서도 유사한 체험형 쇼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