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 100회 돌파...누적 후원 70억

8년 3개월간 1000건 모금 사연 지원

2025-08-12     이준 기자
네이버 해피빈은 사용자가 기부한 금액을 기업이 추가 기부하는 더블기부 서비스가 100회를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네이버 해피빈은 '더블기부' 서비스가 100회를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더블기부는 사용자가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동일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1:1 매칭 방식이다. 2017년 5월 시작해 8년 3개월 동안 1000건의 모금 사연을 지원했으며, 누적 후원금은 약 70억 원에 달했다. 매월 한 개 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하고, 연간 12개 기업만 제휴할 수 있다.

더블기부는 해피빈의 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다. 처음에는 사용자와 해피빈 간 매칭으로 운영됐으나, 2018년 ‘세븐틴 3주년 티셔츠 수익금 더블기부’를 계기로 외부 기업과의 제휴가 시작됐다. 이후 유한킴벌리 등 다수 기업이 장기 참여하며 어르신 건강,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3년간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프로젝트는 한국배구연맹의 ‘프로배구 연고지 지역 나눔’이었으며, 댓글 참여가 가장 많았던 사례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아름다운 나눔’이었다. 최단 기간 매칭을 달성한 사례로는 한국공항공사의 ‘자립청년 지원’ 프로젝트가 꼽혔다.

100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광복절을 기념해 iM사회공헌재단과 한국부동산원이 함께하는 ‘광복 80년, 영웅을 기억합니다’로,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순직 군경 유가족, 참전용사 등에게 후원을 진행 중이며, 현재 80%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우림 해피빈 리더는 “사용자가 콩 한 개를 기부하면 기업이 2배로 보태 기부하기 때문에 만족감이 크다”며 “기부 시각화와 효능감에 집중한 것이 100회까지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말했다.